속초에도 엄지네 포장마차가 있어서 포장해다 먹었는데, 이왕이면 가게 내에서 반찬들과 같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먹는 걸 추천한다. - 엄지네 오픈 : 오전 11시 - 꼬막비빔밥 가격: 35,000원
속초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에 있던 황소
속초항구
속초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구경했던 항구
강릉 주문진으로 이동
해가 엄청 쨍쨍하다.
주문진
씨스카이 호텔
씨스카이 호텔은 3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했는데, 우리는 약 2시쯤 도착했다. 주차장은 나름 자리가 있었던거 같은데, 로비에는 이미 사람들이 약간 바글바글한 상태였다. 동네를 살짝 돌고와서 2시 반에 체크인 했다. - 뷰 : 6층 방으로 배정받았는데, 5층의 패밀리 풀장이 창 밖으로 바로 보이는 뷰였고, 특별히 좋은 건 없었다.크기 - 사이즈 및 청결도 : 룸은 나름 여유가 있는 크기에, 전반적으로 깨끗한 편이어서 좋았다. - 방음 : 이 호텔은 방음이 완전 꽝이다. 옆 방에서의 TV소리, 대화소리가 꽤 잘들리는 편이고, 방문 밖 복도에서의 소리도 너무 잘들려서 꽤 시끄러웠다. 창문 밖 소음은 잘 차단되는 편이다. - 교통 : 택시를 잡으려고 했는데, 카카오T로 두 번 시도했으나 전혀 응답 없었고, 길가에도 택시가 잘 안보였다. 버스는 이용하지 않아 잘 모르으나, 많지 않아보였다. --> 어딜 가려거든 대부분 차로 이동해야한다.
호텔 앞 거리
주문진 바닷가
주문진 수산시장
저녁이 되어 먹을 곳을 찾아갔다. 맛집을 찾아가고 싶었으나, 택시가 안잡히고 이동이 어려워서 근방의 수산시장으로 걸어가 횟감을 골라 먹기로 했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비싸고 별로라는 평들이어서 제일 가고싶지 않은 코스였으나, 알고있는 선택지가 많지 않아 여기로 왔다. 똘똘이횟집 이라는 곳을 어디 블로그에서 본 적 있어 기웃거렸는데, 사장님이. 참돔과 마리미 두 마리에 매운탕, 상차림비까지 포함해 5만원에 주시겠다고 했다. 당시에 나는 마음이 약간 지친상태라 싼지 안싼지 계산하지도 않고 그냥 흥정없이 덥썩 달라고 했다. 상차림 하여 먹을 수 있는 곳은 에어컨이 빵빵하게 틀어져서 꽤 쾌적하게 먹을 수 있었다.
참돔 식감이 평소 먹던 참돔(도미)보다 좀 더 쫄깃하고 맛있었던 거 같은데, 가격 상 자연산일리 없겠지. 회를 받아보니 자연산을 찾아 먹을 걸,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심지어 간장도 진간장을 그대로 가져다 쓴 거 같아서 이래저래 실망하고 있는데, 남편이 아쉬워하는 나를 잘 달래준 덕에 나름대로 즐기기로 했다.
- 이름 - 김** , 거주지역 (동까지), 이동 경로, 이동목적, 동행 등 정보들을 통해 확진자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확진자를 '특정'할 수 있는데, 이와같이 다른 정보와 결합했을 때 누군지 알 수 있는 정보는 '개인정보'라고 할 수 있다.
- 공개된 정보를 조합했을 때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는지가 쟁점이다.
-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현행법상 '개인정보'라고 일률적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법조계의 해석.
-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2020.08.05 시행)상 '가명정보'에 해당한다고 함. 가명정보는 그 자체로는 개인을 알아보기 어렵지만 해당 개인과 1:1 대응되는 '연결정보'를 가진 정보인다. 이번 확진자 번호가 개인별 고유번호라는 점에서 '연결정보'에 해당함.
- 가명정보도 개인정보의 일종이지만, 연결정보가 법률상 또는 계약상 비밀로 유지된다는 전제 하에 정보주체의 동의 없는 활용이 특별히 허용된다. 다만, 확진자 번호와 해당 환자의 신상정보 간 연결정보는 정부만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것이 민간에 새어나가지 않도록 비밀로 유지해야만 확진자 정보공개가 적법할 수 있다.
감염병 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범위
코로나19 확진자의 정보가 공개될 수 있는 것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때문이다. 재난피해자등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및 전화번호, 재난피해자등의 이동경로(CCTV, 교통카드 사용 명세, 신용카드 직불카드 선불카드 사용정보, 진료기록부 정보, 전기통신사업자 및 위치정보사업자에 요청)등 확보가 가능.
그 밖에
한편, 그동안 역학조사관이 일일이 수작업으로 조사했던 확진자 동선파악이 앞으로 자동화되어 하루 이상 소요되던 시간이 10분 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과기정통부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을 2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역학조사 지원시스템은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른 역학조사 절차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으로, 대규모 도시데이터를 수집·처리하는 스마트시티 연구개발 기술을 활용한 시스템이다.<
국가에서 특정인에 대한 이동경로 파악이 10분밖에 안걸린다는 것은 편리하면서도 두려운 기능..
정신과 의사가 다섯명의 환자와 내담한 케이스를 상세히 쓴 글이다. 각각 환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꽤 흥미진진해서 책을 잡자마자 완독해 버렸다.
환자들의 케이스는 모두 다 다른데 강박, 낮은 자존감, 회피 등 조금씩은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스들이다. 다만 의사에게 찾아올만큼 본인들이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으리라. 책을 완독하고나니, 갑자기 나도 내 행동이나 생각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의식하게 된다. 마치 내가 나 스스로를 진단하는 것 마냥 말이다. 시간을 갖고 책을 머릿속에서 계속 곱씹었는데, 대부분 질환의 발단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지속적인 상처를 받아 생긴 것이다. 건강한 가족을 이룬다는게 어쩌면 생각보다 어렵겠구나 생각도 들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어쨌든 이런 심리학 서적을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읽게 된 기분이라 매우 반가웠다. 후속편도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적극 추천 !
별점
4.0 / 5
목차
프롤로그 : 도망치는 마음에는 이유가 있다
1부 사랑받지 못할까 봐 불안한가요? - 일이 마무리되는 게 두려워요 지금, 마음이 도망치고 있진 않나요? - 회피 - 내가 보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나를 사랑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 자존감 - 최선을 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마음의 이해관계 - 심리적 이득 -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걸까요? 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람 - 전이 - 누구나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나도 모르는 내 감정을 찾아서 - 감정 일기
2부 알 수 없는 감정에 혼란스럽나요? - 아내가 이상하다 가장 큰 축복이 가장 힘든 순간으로 - 산후 우울증 - 왜 계속 엄마에게 미안한 걸까? 첫째는 독립적, 막내는 이기적? - 형제자매 간 경쟁심 - 늘 혼자 알아서 잘하는 아이 억압된 감정은 엉뚱한 곳으로 흐른다 - 반동형성 - 방황하는 감정이 남긴 자국 왜 자꾸만 그 사람에게 화가 나는 걸까? - 전치 - 완벽한 어른이 되고 싶나요? 과거가 불행하면 행복할 수 없나요? - 프로이트vs 아들러
3부 인정받지 못해 서운한가요? - 불안이 가시질 않아요 불안이 파도가 되어 나를 덮칠 때 - 공황 - 오늘 나는 너를 포기한다 ‘대단한 나’를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할 비용 - 자기애 - 세상 누구에게도 얕보여서는 안 되는 나 내 마음속 양날의 검 - 인정 욕구 - 자기애와 수치심의 상관관계 마음이 쓰는 다양한 색안경 - 인지 왜곡 - 놀이터에 홀로 남은 어린아이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거울 - 성격 형성
4부 상처 입는 게 두려운가요? - 폭식하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마음에도 숨을 곳이 필요하다 - 심리적 안전 기지 - 차가운 눈빛이 잊히지 않아요 당신이 기억해 낼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은 언제인가요? - 생애 첫 기억 - 선생님도 결국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아요 모두가 내게 나쁜 엄마인 것처럼 - 투사적 동일시 - 사람은 왜 쉽게 변하지 않는 걸까? 우리는 한 팀입니다 - 치료 동맹 - 앞으로 계속해 보겠습니다 사람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 훈습
5부 완벽하지 않아서 화가 나나요? - 약이나 처방해 주세요 쉿, 비밀입니다 - 비밀 보장 의무 - 데이트가 아니라 면접이라면 늦겠어요? 나를 이해해야 타인도 이해한다 - 정신화 - 제 성격이 문제라고요? 완벽하지 않으면 불안한 당신 - 강박 성향 - 아니요,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꺼내기 싫은 감정을 서랍에 넣다 - 격리 -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불안에서 도망치는 방법 - 저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