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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도망치고 싶더라니
국내도서
저자 : 뇌부자들
출판 : 아르테(arte) 2018.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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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도망치고 싶더라니: 변화를 가로막는 내 마음의 정체는 무엇일까?'

정신과 의사가 다섯명의 환자와 내담한 케이스를 상세히 쓴 글이다. 각각 환자가 자신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이 꽤 흥미진진해서 책을 잡자마자 완독해 버렸다.

환자들의 케이스는 모두 다 다른데 강박, 낮은 자존감, 회피 등 조금씩은 흔히 볼 수 있는 케이스들이다. 다만 의사에게 찾아올만큼 본인들이 문제의식을 느낄 수 있는 정도였으리라. 
책을 완독하고나니, 갑자기 나도 내 행동이나 생각 하나하나를 유심히 관찰하게 되고 의식하게 된다. 마치 내가 나 스스로를 진단하는 것 마냥 말이다. 시간을 갖고 책을 머릿속에서 계속 곱씹었는데, 대부분 질환의 발단은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하고 지속적인 상처를 받아 생긴 것이다. 건강한 가족을 이룬다는게 어쩌면 생각보다 어렵겠구나 생각도 들고, 생각할수록 마음이 가볍지만은 않다. 어쨌든 이런 심리학 서적을 읽고 싶었는데, 드디어 읽게 된 기분이라 매우 반가웠다. 후속편도 나와주었으면 좋겠다.

적극 추천 !

별점

4.0 / 5


목차

프롤로그 : 도망치는 마음에는 이유가 있다

1부 사랑받지 못할까 봐 불안한가요?
- 일이 마무리되는 게 두려워요
지금, 마음이 도망치고 있진 않나요? - 회피
- 내가 보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
나를 사랑하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이었다니 - 자존감
- 최선을 다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우리의 행동을 결정하는 마음의 이해관계 - 심리적 이득
- 제가 선생님을 좋아하는 걸까요?
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사람 - 전이
- 누구나 도망치고 싶을 때가 있다
나도 모르는 내 감정을 찾아서 - 감정 일기

2부 알 수 없는 감정에 혼란스럽나요?
- 아내가 이상하다
가장 큰 축복이 가장 힘든 순간으로 - 산후 우울증
- 왜 계속 엄마에게 미안한 걸까?
첫째는 독립적, 막내는 이기적? - 형제자매 간 경쟁심
- 늘 혼자 알아서 잘하는 아이
억압된 감정은 엉뚱한 곳으로 흐른다 - 반동형성
- 방황하는 감정이 남긴 자국
왜 자꾸만 그 사람에게 화가 나는 걸까? - 전치
- 완벽한 어른이 되고 싶나요?
과거가 불행하면 행복할 수 없나요? - 프로이트vs 아들러

3부 인정받지 못해 서운한가요?
- 불안이 가시질 않아요
불안이 파도가 되어 나를 덮칠 때 - 공황
- 오늘 나는 너를 포기한다
‘대단한 나’를 지키기 위해 치러야 할 비용 - 자기애
- 세상 누구에게도 얕보여서는 안 되는 나
내 마음속 양날의 검 - 인정 욕구
- 자기애와 수치심의 상관관계
마음이 쓰는 다양한 색안경 - 인지 왜곡
- 놀이터에 홀로 남은 어린아이
건강한 성장에 필요한 거울 - 성격 형성

4부 상처 입는 게 두려운가요?
- 폭식하는 게 문제가 아니에요
마음에도 숨을 곳이 필요하다 - 심리적 안전 기지
- 차가운 눈빛이 잊히지 않아요
당신이 기억해 낼 수 있는 가장 어린 시절은 언제인가요? - 생애 첫 기억
- 선생님도 결국 다른 사람들이랑 똑같아요
모두가 내게 나쁜 엄마인 것처럼 - 투사적 동일시
- 사람은 왜 쉽게 변하지 않는 걸까?
우리는 한 팀입니다 - 치료 동맹
- 앞으로 계속해 보겠습니다
사람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한다 - 훈습

5부 완벽하지 않아서 화가 나나요?
- 약이나 처방해 주세요
쉿, 비밀입니다 - 비밀 보장 의무
- 데이트가 아니라 면접이라면 늦겠어요?
나를 이해해야 타인도 이해한다 - 정신화
- 제 성격이 문제라고요?
완벽하지 않으면 불안한 당신 - 강박 성향
- 아니요, 그렇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꺼내기 싫은 감정을 서랍에 넣다 - 격리
- 이제 그만하겠습니다
불안에서 도망치는 방법 - 저항

* 에필로그 : 이상, [뇌부자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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