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대여 - <모두 같은 달을 보지만 서로 다른 꿈을 꾼다> 김동조
몇 년간 꾸준히 한 분의 텔레그램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최근엔 트위터도 구독해서 보는 중인데,
이 중에 이 글에 소개된 저자 김동조가 꽤 인상에 남았다.
내가 가장 마지막으로 산 김동조의 책은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산 것인데, 중고서점에서 아주 가끔 중고가격에 살 수 있는 '새 책' 이었다.
— 구로동최선생 (@9uro9uru) July 20, 2024
판매자는 아마 같은 책이 이미 있는 사람이거나, 읽어볼 생각도 안해본 사람일 것이다. 그의 책은 일단 열어본 이상 평생 가져가야 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온라인 중고서점을 뒤적이다가 점심시간에 회사 근처 도서관에 가서 검색해보니
마침 책 하나가 비치 있어서 단숨에 회원등록하고 빌렸다.
도서관 밖에 그늘가 벤치에 앉아 책을 읽기로 했다.
두께감이 있는 책인데 한 페이지에 내용이 많지 않은 경우도 있고 심지어 한 줄만 있는 경우도 있어서 금방 읽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루하루 써 내려간 이 사람의 글에서 그 날의 하루를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한 줄만 있더라도 그 깊이감을 생각해보면 이 책은 시적이기도 하다.
소장욕이 드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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