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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빽빽하게 심었는데 이렇게나 싹이 잘 틀줄이야.


아래는 대파


아래는 부추


아래는 바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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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t.ly/3C5yoQR

 

애플 실리콘 전략을 알아도 따라하기 어려운 이유 [최원석의 디코드]

※디코드(decode): 부호화된 데이터를 알기 쉽도록 풀어내는 것. 흩어져 있는 뉴스를 모아 세상 흐름의 안쪽을 연결해 봅니다. 제품 전략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탁월하지만 원리를 알면 남들도

news.naver.com

 

M1 프로·맥스도 이렇게 뛰어난데, 미래의 M2, M3 프로세서는 어떤 성능을 보여주게 될까요? 그리고 그렇게 향상된 성능의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들은 어떤 새로운 기능·서비스를 보여주게 될까요? 아마도 애플의 향후 M 시리즈 어디쯤에서는 애플 버전의 스마트카, 혹은 자율주행차용 칩이 나오게 될 겁니다. 애플이 작년에 M1을 처음 발표하고, 이제 겨우 그 프로세서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온 정도인데요. 지금 나온 프로세서의 성능이 이 정도라면, 앞으로 고도의 자율주행에 대응하는 차량용 프로세서의 개발도 점쳐 볼 수 있겠지요.

그럼 애플의 전략은 알았으니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 이 부분이 어려운 것이죠. 이제는 모두가 다 압니다. 하지만 알아도 따라가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제품의 겉에 보이는 요소라면 금새 베낄 수 있겠죠. 하지만 쉽게 베낄 수가 없는 겁니다. 이 전략은 오래 전부터 시작된 장기적인 사고의 연장선 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전략의 ‘내용’이 아니라, ‘장기적인 사고’를 통해 ‘일관성’을 갖고 오랜기간 제대로 밀어붙이는 것 자체가 경쟁력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제품·서비스의 모든 것을 아주 장기적인 관점에서, 그리고 당장의 부분 최적화가 아니라 미래를 내다본 전체 최적화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보고 있는 프로세서나 제품·기능·서비스는 지금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닙니다. 제품이 나오기 아주 오래 전부터 기획된 것이고, 기획되기 이전 단계에서의 더 큰 제품 전략과 철학이 담겨 있는 것이죠.

 

어떻습니까. ‘애플 실리콘’의 전략을 바라보면서 공포를 느끼는 것은 전략의 내용 때문이 아니라 그들이 그동안 해온 일들, 오래 전부터 이 모든 것을 생각하고 그것을 무너뜨리지 않고 그대로 실행해 온 장기적 관점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물어봐야겠죠. 얼마나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있는지, 5년전, 10년 전에 우리에게 장기적 계획이 있었는지, 있었다면 그것을 중간에 뒤엎는 일을 반복하지 않고 꾸준히 발전시켜 왔는지에 대해서요. 상대 전략의 내용을 논할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그런 장기적 관점의 사고를 할 수 있는 리더가 있는지, 혹은 그런 조직 환경이 마련돼 있는지부터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10년은 고사하고 1년짜리 계획도 없는 것은 아닌지, 지난달 세운 계획을 이번달에, 어제 세운 계획을 오늘, 아침에 세운 계획을 저녁에 뒤엎고 있지 않은지, 중간급이나 고위 리더가 바뀌면 ‘다시 처음부터’는 아닌지, 몇 년 전 다른 팀에서 하다가 안됐던 일을 그대로 가져와 하면서, 이전 팀에서 어떤 시행착오·문제점이 있었는지 알아보지도 않고 똑같은 ‘실패’를 반복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러면서 다들 바쁘게 일하고 있으니 됐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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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래야 하는 것 아니에요?'
'당연히 되어야 하는 것 아니에요?'

당연하다는 말은 폭력적인 면이 있다.
이 말은 상대에게 마땅히 알고, 해야할 것을 강요하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자주 듣는 말이다보니, 그 말의 폭력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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